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볼 만한 호러/스릴러 드라마를 추천하고자 한다.
아래 드라마는 추천하는 순위에 따라서 적은 것은 아니다.
1. 블랙미러
개봉 연도: 2011년
장르: SF, 호러, 스릴러
국가: 영국, 미국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편 수: 시즌1~6
제작사: 채널4, 넷플릭스
인간이 지닌 최악의 본성, 최고의 혁신 등을 드러내는 연작 시리즈.
틀을 깨는 기이하고 과감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블랙미러는 옴니버스 드라마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모든 편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특징은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에 대한 강력한 풍자라는 점이다. 어둡고 묵직한 풍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엄청나게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다. 블랙미러가 뜻하는 바는 검은색의 거울, 즉 나를 비추면서도 검은 화면을 가진 핸드폰의 화면, 컴퓨터의 화면 등이다. 미디어를 끄고 화면을 보았을 때 보이는 것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드라마였다.
블랙미러는 매 편마다 내용이 이어지지 않고 다르기 때문에 어떤 편은 명작으로 어떤 편은 별로라고 평가를 받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에피소드는 시즌1 모든 에피소드 / 시즌2 화이트크리스마스 / 시즌3 추락, 닥치고 춤 춰라, 샌 주니페로, 보이지 않는 사람들 / 시즌4 USS 칼리스터, 악어를 추천한다. 그리고 앵간한 에피소드들은 스포일러 없이 보는 것을 권장한다. 짧고 강력하게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들이 넘쳐난다.
2. 기묘한 이야기
개봉 연도: 2016년
장르: 공포, SF
국가: 미국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편 수: 시즌4 (총 34편)
제작사: 21 랩스 엔터테인먼트, 몽키 마사컬
인디애나주의 작은 마을에서 행방불명된 소년.
이와 함께 미스터리한 힘을 가진 소녀가 나타나고, 마을에는 기묘한 현상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아들을 찾으려는 엄마와 마을 사람들은 이제 정부의 일급비밀 실험의 실체와 무시무시한 기묘한 현상들에 맞서야 한다.
기묘한 이야기의 가장 큰 장벽은 1~3화의 지루함이다. 나도 실제로 기묘한 이야기를 보다가 여기서 드랍했던 적이 여러 번 존재했었다. 하지만 여기만 지나가면 진짜 시즌1~4까지 전부 재밌다. 약간 공포스러우면서도 초자연적인 기묘한 일들이 점점 커져가는데 그런 지점이 매우 흥미롭다. 인물들이 매력적이었고 가면 갈수록 커져가는 사건들이 궁금해져서 다음 편을 계속해서 보게 되는 매력이 있는 시리즈이다. 넷플릭스를 끊는다면 꼭 보길 바란다.
3. 힐하우스의 유령
개봉 연도: 2018년
장르: 공포
국가: 미국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편 수: 10화
제작사: 넷플릭스
유령을 보았던 아이들, 유령과 살았던 아이들.
이제 어른이 되었는데도, 악몽은 그들을 떠나지 않는다.
그러니, 돌아가야 한다. 아직도 선명한 그 집의 그림자를 향해.
공포인데 묘하게 서정적인 감성이 존재하는 드라마이다. 서늘하고 차갑고 귀신이 지나가는 이미지가 생각나는 드라마이다. 공포 소설이 원작이기 때문에 탄탄한 스토리를 깔고 간다.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영이 계속해서 교차되며 진행하는데 그 연출적인 것들이 잘 짜여 있어 좋았다. 호러를 소재로 하면서도 탄탄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매우 추천하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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