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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리뷰

이정재가 출연한 애콜라이트 리뷰(디즈니플러스)

by KM film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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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전에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온다는 소식이 들렸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로 스타워즈 시리즈까지 진출했다니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이정재가 광선검 휘두르는 연습을 했던 장면이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광선검을 휘두르는 이정재가 나오는 시리즈는 디즈니플러스에서 개봉한 '애콜라이트' 시리즈이다.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호기심이 앞서서 보기 시작했다.

근데 시리즈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여도 이해가 어렵지 않고 볼 만하고 재밌는 시리즈였다.

애콜라이트의 시간 선이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으로부터 100년 전 이야기이기에 스타워즈를 접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괜찮았다.

 

내가 이전에 스타워즈 시리즈를 접한 건 스타워즈 4와 만달로리안 시리즈 정도이다.

만달로리안도 스타워즈의 메인 내용과는 거의 멀어져 있기 때문에 거의 문외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상태에서도 이해가 안 가거나 어려운 부분 없이 재미있게 시청이 가능했었다. 

 


개봉 연도: 2024
장르: 미스터리, SF
국가: 미국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편 수: 8부작(각 편당 40분 정도 분량, 총 5시간 29분)
제작사: 루카스필름
은하 제국 수립 100년 전, 평화의 시기를 수백 년 누려온 제다이 기사단과 은하 공화국. 그 평화를 깨는 범행이 잇달아 발생한다. 조사에 나선 제다이 마스터 앞에 놀랍게도 그와 연이 있는 위험한 암살자가 나타나는데.

 

인물 소개

오샤

메이와 쌍둥이 관계로 파다완 출신이었으나, 어떤 이유로 인하여 제다이의 길을 그만두고 우주선을 수리하면서 살아간다. 

어느 날, 제다이 살해 혐의를 받고 끌려가던 도중, 탈옥을 시도하는 범죄자들로 인하여 비행선이 추락하고 만다.

 

메이

오샤와 쌍둥이 관계로 제다이 마스터들을 살해하고자 한다.

 

오샤의 과거 스승이었던 제다이 마스터이다. 제다이 살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오샤와 동행하게 된다.

 

 

 

아래 포스팅 내용은 애콜라이트를 보고 쓴 리뷰로 약간의 스포일러를 가지고 있다.
해당 글을 읽고 애콜라이트를 시청해도 괜찮지만 약스포가 될 수 있으니
스포에 예민하다면 안 보는 것을 더 권장한다.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

초반 제다이 살해 사건을 앞에 배치하고 메이와 오샤가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점을 나중에 알려주면서 굉장히 스토리에 몰입감 있게 집중할 수 있었다. 사실 솔이 너무 강력한 확신을 가지고 오샤가 그런 거 일리가 없어! 하면서 얘기해서 상당히 의문스러웠는데 후반에서 그게 해소 가능해서 괜찮았다. 쌍둥이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었는지 둘 사이와 마스터 솔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있길래 저렇게 전개되는 건지 예측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일주일에 하나씩 공개되었다고 들었는데 나는 전체 공개된 이후에 보기 시작해서 매화 예측해보지는 못했다. 그렇게 매주 봤었더라면 더 재밌었을 듯. 

 

 

#마녀집단

스토리를 보면서 가장 흥미를 가진 게 오샤와 메이의 엄마이자 어린 시절 있었던 집단인 '마녀'들의 집단이었다. 

뭔가 자세하게 나오진 않아서 그저 이런 느낌이구나.. 정도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아쉽다. 

스토리 상으로 더 자세히 나왔으면 애매해져서 안 나온 것 같지만 그 집단에서 어떤 식으로 생활하고 그들이 가진 힘은 무엇이었는지 어떤 의식을 하려고 했던 것인지 이런 게 안 나와서 아쉬웠다. 스토리 상 아무래도 메이와 오샤의 기반과 같은 곳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나오긴 하지만 뭔가 부족한 기분. 만약 시즌 2가 나온다면 마녀에 대한 얘기들도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광선검 액션

스타워즈를 4편만 봤어서 그건 정말 옛날 작품이었기 때문에(1977년작) 액션 같은 것이 정말 허접하다고 느꼈었다. 아무래도 지금은 2024년이니까. 2024년에 나온 광선검 액션은 꽤 볼만했었다. 그리고 작 중에 나온 카이미르 역(매니 자신토)의 액션씬이 정말 멋있었다. 1대 1로 싸우다가 1대 2로 싸우다가 이런 식으로 전개되는 액션 씬의 모습은 상당히 흥미로웠고 광선검을 쪼개서 쌍검처럼 쓰는 모습은 꽤 인상적이었다. 사실 이 액션씬들을 보면서 스타워즈 다른 시리즈도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약간의 아쉬운 점

제일 아쉬웠던 점은 시즌2를 염두에 두고 쓴 거 같은 애매한 결말이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히 말은 못 하겠지만 이렇게 끝낸다고?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래서 애콜라이트가 뭔데요' 말이 절로 나오더라. 메이와 오샤의 서사에 대해서 풀어나가는 방식에 대해서는 맘에 들었지만 세세하게 세계관 설정 같은 건 대충 퉁치고 넘어가는 느낌이라 별로였다. 

 

그럼에도 드라마 자체는 상당히 재밌게 봤어서 디즈니 플러스를 한 달 정도 결제해서 보는 건 나쁘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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