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볼 만한 스릴러 영화 5개를 엄선해 왔다.
넷플릭스는 매 번 킬 때마다 볼 만한 콘텐츠가 없네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넷플릭스에서 재밌게 본 콘텐츠 중에서 스릴러 영화를 추천하겠다.
아래 영화는 추천하는 순서에 따라서 작성한 것은 아니다.
1. 버드박스
개봉일: 2018.12.21
장르: 스릴러, SF, 호러
국가: 미국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2시간 4분
감독: 수사네 비르
미지의 재앙이 인류를 휩쓴다. 세상이 뒤집힌 지 5년. 용케 살아남은 여자와 그녀의 두 아이가 또다시 위기에 처한다. 안전한 곳을 향해, 그들은 필사적인 모험을 감행한다.
속편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좋았던 작품이다. 나도 상당히 재밌게 봤었고 쫄리면서 봤었다. 눈을 뜨면 죽음에 이르는 세계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살아남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여성의 이야기이다. 알 수 없는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 눈을 가리고 생활한다. 집 안에서 바깥을 볼 수 있는 모든 창문을 가리고 생활하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부터 '그것'을 봤음에도 죽지 않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그 사람들은 타인에게 눈을 뜨도록 유도하기 시작한다.
이 영화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결말과 관련된 부분이었다. 스포일러 없이 보기를 권장한다. 처음 보고 진짜 내가 잘 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싶어서 놀랐던 부분이다. 결말 하나만을 위해서 영화를 봐도 좋다고 생각한 몇 안 되는 영화이다.
쫄리는 재난 스릴러가 보고 싶은 사람, 완결성 있는 이야기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2. 사바하
개봉일: 2019.2.20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국가: 대한민국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2시간 2분
감독: 장재현
전국에서 일어나는 이단 사건을 파헤치는 목사. 그가 수상한 신흥종교를 포착한다. 지금껏 겪은 사이비 종교와는 확연히 다른 사슴 동산. 그 시작과 끝엔 무엇이 있을까.
큰 인기를 끌었던 파묘 감독의 전작이다. 사바하에서 그의 뚝심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오컬트 영화 외길만을 파온 사람이라는 게 보여서 좀 웃겼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스릴러적인 요소만을 생각했을 때 나는 파묘보다 사바하를 재밌게 봤다. 무속적인 색채와 불교적인 상징이 들어가 있어서 독특한 작품이었다.
사람들은 사바하의 스토리가 모호하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얘기를 많이 했지만 나는 그 모호한 면들이 스릴러의 면모를 강화했다고 생각한다. 독특한 스릴러, 오컬트 작품을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같은 감독의 작품인 파묘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싶다면▼
2024.07.16 - [영화/영화 리뷰] - [넷플, 티빙 추천] 파묘 리뷰 및 해석
3. 세븐
개봉일: 1995년 11월 11일
장르: 범죄, 스릴러
국가: 미국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2시간 7분
감독: 데이비드 핀처
성서의 7가지 죄악을 따라 발생하는 연쇄 살인. 노련한 형사와 신참내기 파트너가 팀을 이뤄 이 끔찍한 살인범을 잡기 위한 추적을 시작한다.
인간의 7대 죄악인 식탐, 탐욕, 나태, 색욕, 교만, 질투, 분노를 테마로 한 작품이다. 엄청난 명작으로 꼽히는데 그 이유가 꼼꼼하게 짜인 플롯, 연출, 작품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인간의 7대 죄악에 대해서 들어봤었지만 이걸 바탕으로 한 살인 사건은 정말 신선했다. 추적 스릴러의 명작이라고 꼽히는 작품이니 꼭 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에 따라서 좀 역겹다고 느낄 수 있는 장면이 나오니 주의하여 시청하길 바란다. 그리고 수많은 명대사가 나오는 작품이기도 하다. 대사에 집중해서 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4. 메멘토
개봉일: 2001.8.25
장르: 스릴러, 미스터리
국가: 미국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시간 53분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끔찍했던 그 날, 머리를 다치고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남자.
새로 일어나는 일을 10분이면 모두 잊어버리는 심각한 장애에도, 아내를 죽인 자를 알아내 복수하겠다는 집념에 불탄다. 기억할 수 없다면, 사진, 메모, 문신에 의지하라.
진짜 좋아하는 작품이며 절대 끊어서 보면 안되는 영화이다. 러닝타임 1시간 53분을 온전히 집중해서 보길 바란다. 진짜 독특하고 특이한 영화이자 끝까지 보고 이해했을 때의 소름은 엄청났다. 스포일러 없이 시청하고 영화를 다 보고 이해가 어렵다면 분석글을 한 번 보길 바란다.
역시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영화이며, 놀란 작품 중에서 하나를 뽑자면 나는 메멘토를 뽑을 것이다. 다른 영화들이 훨씬 유명하지만 이렇게 독특한 형식을 가지고 있었던 영화는 메멘토가 처음이다.
메멘토의 분석글을 보고 싶다면▼
2021.01.17 - [영화/영화 리뷰] - 넷플릭스 영화 추천 메멘토 후기 리뷰 해석 결말포함!!!
5. 더플랫폼
개봉일: 2020.5.14
장르: SF, 공포, 스릴러
국가: 스페인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러닝타임: 1시간 34분
감독: 가더 가츠테루 우루샤
음식 한 상이 높은 층에서 아래층으로 차례로 내려오는 감옥. 위층에 있는 죄수들의 배가 부를수록, 아래층에 있는 죄수들은 굶주려야 한다. 점차, 반란의 기운이 드리우기 시작한다.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있는 영화이다. 죄수들은 감옥에 갇혀 있고 음식은 층마다 배급된다. 단, 위층에서 먹고 남은 음식만 배급된다. 상당히 설국열차같은 작품이 연상되는 영화이다. 계급을 층으로 표현한 듯한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소재적으로 독특해서 킬링타임으로 영화를 본다면 추천한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진행되고 인물이 적어서 갑갑하다고 느껴질 수는 있지만 소재가 엄청 독특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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